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2023년 제1회 대구시 추가경정 예산 10조9천929억원을 최종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정 예산 대비 2천622억원 증가한 규모다.
예결위는 주요 세출예산 사업으로 ▲지방교육재정 부담금 221억 원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107억 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시내버스 재정지원 474억 원 ▲의료급여진료비 지원 265억 원 ▲대구지역사랑상품권 249억 원 등을 증액 편성하고, 부족한 세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학교 무상급식 215억 원(대구시와 교육청 간 분담비율 조정에 따른 차액분 감액) ▲만3~5세 누리과정 지원 109억원 등 세출예산 1천781억 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예결위 측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의 규모 등을 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과 근거가 불충분한 사업, 예산이 과다하게 추계된 일부 사업의 예산을 조정하고 지역 당면 현안, 민생 안전 및 필수 사업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는 당초 3, 4월 중 편성되는 것과 달리 7월에야 편성됐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인 6천516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재숙 예결위원장(동구4)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정부 세수가 급감하고, 지방재정력도 약화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추경안 심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시 재정을 고려해서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을 챙기고,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위를 통과한 대구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31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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