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수급관리, 물가안정에도 만전 기할 것"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하반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 경제활력의 핵심인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세제·재정·금융지원과 현장애로 해소 등 전방위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생산이 5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는데,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농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호우피해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8월 중으로 피해보상을 신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톤(t)을 8월까지 전량 도입하기로 했다.
또 수급관리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정하는 방식으로 현실화하고,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농산물 수급 불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방 차관은 "앞으로 매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 산업단지·항만배후단지·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애로를 밀착 지원하겠다"며 "8월부터는 핀테크·에듀테크 등 서비스수출 유망분야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 역사상 최대규모인 300억불의 투자계획이 발표된 이후 5월 대표단 방한, 7월 경제공동위 개최 등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신뢰·수익성 있는 투자 제안을 UAE측에 전달하는 등 실제 투자유치 단계로 돌입했고, UAE측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기업들이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민간기업, 협회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투자유치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영문투자제안서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