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마로 낙동강 유역 댐‧보에 3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부유물과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장마 기간 동안 안동댐에만 4만㎥ 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1976년 댐 건설 이후 최대 수준이다. 낙동강 유역 전체 댐·보의 총 유입량은 약 6만㎥ 규모로, 5t(톤) 트럭 2천여 대 분량에 달한다.
이러한 부유물들은 수위 상승으로 상류 유입하천에서 하류로 떠내려온 쓰레기와 고사 초목류로 추정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유물 제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선박, 굴삭기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현재까지 유입된 부유물 중 약 50%를 수거했다. 수문 방류 종료 등 작업장 안전이 확보된 이후 추가적인 수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차종명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강우의 영향으로 유입된 부유물을 신속하게 수거해 낙동강유역 주요 상수원 수질관리와 안전하고 깨끗한 용수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