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18일 오후 5시까지 36건 소방활동
대구지역에 연일 내린 폭우로 신천둔치 일대가 침수되고, 신천 일부 구간 수위가 교량 높이 근처까지 올랐다.
18일 대구시는 신천 수위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둔치 일부가 침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13분 기준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신천 둔치 일부 구간 침수 상황을 알렸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신천을 가로지르는 왕복 6차선 교량인 성북교에서는 교량 높이 근처까지 하천 물이 불어나기도 했다.
성북교를 지나던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교량 난간에 서서 높아진 하천 수위를 우려스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신천을 가로지르는 대봉교에서도 교량 받침 근처까지 수위가 상승했다. 대봉교 신천둔치에 마련된 수상 야외 워터파크인 '대구 신천물놀이장'에선 부유 조형물과 놀이시설들이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했다.
부유 시설들은 빠른 유속과 비바람 탓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측은 수영장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대구 지역에서는 폭우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인도에 물이 넘치는 등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안전조치 34건(주택담장 붕괴 우려, 가로수 쓰러짐, 배수구·옹벽 안전조치 등)과 배수지원 2건 등 접수된 피해 36건에 대한 소방 활동을 벌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신고 가운데 총 117건에 대해 현장 안전 조치 및 장애 복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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