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여성이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경찰차 앞에 두고 무단횡단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1분 남짓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지난 3일 서울 광진구에서 신고 처리 후 지구대로 복귀 중이던 경찰관들이 경찰차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도를 향해 걸어오는 한 여성을 발견한다. 여성은 차들이 지나다니는 8차선 도로에도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경찰은 급히 순찰차에서 내려 여성에게 다가갔다.
경찰은 여성을 인도로 데리고 나온 후 무단횡단 단속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를 거부하며 땀을 흘리거나 몸을 떨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추궁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계속 되는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마약 투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검출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여성은 검거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대한민국 경찰 대단합니다", "요즘 마약이 끊이질 않네", "마약 한 사람들 이 땅에서 없어지길", "광진 경찰서 경찰관 예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