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일대 총장배 사제동행 축구대회' 성료

입력 2023-07-16 14:20:14 수정 2023-07-16 16:43:58

10일부터 14일까지 열전, 경산고 우승
교사와 제자로 구성된 22개 팀 참여

'제1회 경일대학교 총장배 사제동행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경산고가 우승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경일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제1회 경일대학교 총장배 사제동행 축구대회'에서 경산고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구경북 고교를 대상으로 교사와 제자로 구성된 2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방과 후에 진행됐다. 특히 사제동행이라는 취지를 살리고 아마추어 학생들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교사 1명 이상 필수 출전 ▷축구선수로 등록된 학생 제외라는 조건을 달았다.

강동고, 정동고(이상 대구), 경산고, 문명고(이상 경산)가 4강에 올랐다. 결승까지 오른 팀은 정동고와 경산고. 대구와 경산의 지역 대결로 이어진 경기는 경산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승한 경산고는 150만원, 준우승한 정동고는 100만원, 3위 문명고는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은 교사 부문에 전우성 교사(경산고), 학생 부문에 엄찬우 학생(경산고 2년)이 수상했다. 엄찬우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을 비롯해 선후배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대회를 개최해준 경일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일대는 대회에 참가한 22개 팀 모든 학생들에게 기념품과 음료 등을, 4강부터는 경기 전후로 참가 학교에 버스를 보내 교통편을 제공했다.

정현태 총장은 "처음 개최된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우천 속에서도 안전하게 진행돼 기쁘다. 앞으로도 사제 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줄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