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모두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15일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충북에서 1명이 사망했다.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경기에서 1명이 실종됐다. 강원 원주에서는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65세 남성이 사망했다.
충남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된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는 낚시 중 실족한 것으로 추정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충북 청주 궁평지하차도에서는 차량 19대(잠정)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715세대, 4천763명이 일시 대피한 상태로, 아직 2천66세대 3천793명이 귀가를 하지 못했다.
도로와 옹벽 등 공공시설은 현재까지 59건의 피해가 집계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은 80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농작물은 9천309.5ha가 낙과와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현재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 지역에 시간당 10~3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 하루에만 공주와 청양에 300mm 가까운 비가 내렸다. 연간 강수량 3분의 1 가까이가 하루 만에 내린 셈이다.
이번 장마가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로 따지면 충남 청양 566㎜, 충남 공주 506.5㎜, 전북 익산 483.0㎜, 세종 575.5㎜, 경북 문경에 509.0㎜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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