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홈페이지 대폭 개편…신규 커뮤니티로 당원 소통 확대 나선다

입력 2023-07-10 11:03:36 수정 2023-07-10 11:08:14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신규 홈페이지 및 기존 당원게시판을 대체할 커뮤니티 '블루웨이브'를 2개월 동안 베타오픈(시범운영)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의견과 권리당원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기존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고, 당원 게시판 대신 사용성이 좋은 커뮤니티 방식의 소통 창구를 개발했다.

이번 신규 홈페이지는 2개월 동안 기존 홈페이지와 병행운영하며 사이트 안정화 및 개선의견을 반영해 최종 사이트 이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편된 신규 홈페이지는 정보전달을 중점으로 제작됐고, 이용자가 편하고 쉽게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뷰 중심의 홈페이지로 리뉴얼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는 상시소통이 가능한 설문조사 기능과 지역, 연령, 관심사 별로 다양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커뮤니티로 구축됐다.

기존 당원게시판이 강성 지지층의 비판 수단으로만 활용된 점을 감안해, 일반 당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블루웨이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블루웨이브 캡쳐

한편 '블루웨이브'라는 이름의 뜻은 "작은 물결이 모여 큰 파도를 이루듯, 당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여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만드는 소통의 장"이라는 의미다.

'블루웨이브'는 베타 오픈 기간 동안 당과 당원이 소통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전국위원회 ▷시·도당 게시판 ▷당원존 ▷일상/라이프 ▷이슈/토픽 등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박상혁 민주당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은 "신규 홈페이지는 당원이 기획자라는 마음으로 개발했다"며 "블루웨이브는 그동안 정당에서 시도해오던 당원 커뮤니티 방식과는 다른 플랫폼으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닌 당원들이 일상, 취미, 관심사, 정치 이야기를 자유롭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찐'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