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7월 18~21일 경북도청 동락관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영남의 대표적인 유학자 20여 명의 시문을 450여 점의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는 제66회 대경서예축전을 펼친다.
1차 전시는 11일부터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차 전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순천박씨, 여강이씨, 진성이씨, 의성김씨, 풍산류씨, 청주정씨, 달성서씨, 인동장씨, 경주최씨, 성주도씨, 재령이씨, 전주유씨 등 12중종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선비들을 서예로 현창하는 전시다. 주요 선유(先儒)는 박팽년, 이언적, 이황, 김성일, 류성룡, 정구, 서사원, 장현광, 최동집, 도경유, 이현일, 유치명 선생 등이다.
전시는 5부로 나뉜다. 1부 '한국명가전'은 전국의 명가 100여 명이 영남선비의 시문을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초대전이고, 2부 '대경원로작가전'은 80세 이상 원로작가들의 원숙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영남과 강원도 작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이 열리며, 4부 '대경우수작가초대전'에서는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5부 '66회 회원전'에서도 선유의 시문을 서예 작품으로 현창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자 특별상이 시상된다. 우수작가상은 채영화 씨, 우수작품상은 ▷원로부문 소병철, 한영구 ▷중진부문 김부기, 문동원, 심재덕, 장승환, 전상모 씨가 수상했다.
정태수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은 "지조와 절개를 중시하면서 자연을 노래한 고상한 영남 선비들의 정신세계가 담긴 시문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특화된 대규모 서예전으로, 영남 선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며 "시도민들이 묵향으로 가득한 전시장에서 서예가들의 수준 높은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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