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 대표, 세계적 권위 ICSB ‘사람중심기업가상’ 초대 수상

입력 2023-07-07 15:25:41 수정 2023-07-07 20:49:27

김 대표 “K-기업가정신 확산으로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 노력하겠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사람중심기업가상' 시상식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첫 수상자인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운데)와 아이만 타라비시 ICSB의장 겸 CEO(왼쪽), 윈슬로우 사전트 ICSB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GB생명 제공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주관 '사람중심기업가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비전 공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취지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돼 세계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가장 오래됐다. 그동안 깊은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전세계적 확산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사람중심기업가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김 대표에게는 직원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하도록 역량 개발과 동기부여를 적극 지원하여 직원들 스스로가 신바람 나서 업무에 몰입할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이 과정에서 5가지 핵심 요소(5E)의 실천에 무게를 둔다. 직원들의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으로 임직원 사이의 공감(Empathy)에 기반한 신뢰관계 구축과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또 공정(Equity)의 덕목을 바탕으로 여성 부서장들을 대거 발탁하였으며, 당일까지 비공개가 관행이었던 정기 승진급 결과 발표와 인사이동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투명한 제도 운영을 해왔다.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역량개발(Enablement)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월 1회 '리더 없는 날'을 시행해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부서원에게는 주도적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실패를 용인하고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Empowerment)하는 기업문화 정착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하여 기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DGB생명은 또 ▷금융업계 최초 '선플 마일리지 인증 기관 1호' 선정 ▷탑골공원 노인·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지원 ▷보육시설 봉사활동 ▷튀르키예 지진피해 긴급구호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으며 이 때마다 김 대표는 앞장 서 활동에 참여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사람중심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송신용 기자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은 아이만 타라비시 ICSB 의장 겸 CEO의 수상자 선정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김 대표의 사람중심 경영철학 소개, 윈슬로우 사전트 ICSB 회장의 시상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DGB생명에 부임한 이후 직원 중심의 공감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POP, K-Food 등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처럼 K-기업가정신이 확산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DGB생명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한편 보험업계에서 변액보험의 최강자 자리에 오른 DGB생명은 1988년 설립한 부산생명으로 시작해 3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2015년 1월에 DGB금융지주로 편입되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구성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김 대표의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은 자연스럽게 DGB생명의 성과 혁신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9년 김 대표 취임 전 마이너스였던 DGB생명의 당기손익이 올해 1분기에 3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변액보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펀드 수익률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펀드 순자산은 3년 4개월 사이 6배 넘게 성장하며 1조원을 돌파하는 신화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