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서 특강 통해 ‘위성 정보 활용 중요성’ 강조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원내부대표)이 위성 정보를 활용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해양 환경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조명희 의원은 지난 3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풀비체 문화대학 종강식'에서 '전문성 있는 국회의원, 지역 발전 앞당긴다–미래 주인은 여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의원은 위성 개발 분야 국내 1호 공학박사다. 이번 강연에서 위성 정보를 다방면에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국익과 사회적 공익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 의원은 최근 일본이 방류를 추진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위성으로 체크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미 위성을 통해 서남해 녹조와 적조, 해수의 탁도, 해수 온도 분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색 정보 분석 등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관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양 관찰 외에도 국내 위성 정보 활용 분야로 ▶도시 계획 ▶농업 지원 ▶산림 연구 ▶기후 관측 ▶수자원 모니터링 등을 소개했다.
실제 활용 사례로는 대구시의 지표 온도 변화 모니터링, 하천 정보 관리 시스템, 산불 재해 모니터링, 농작물 재해 정보 관리, 도시 홍수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또 조 의원은 지난 5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언급하며 "1톤(t) 이상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능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미국·러시아·프랑스·일본·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 로드맵'의 6대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전문가로서 조 의원 본인의 역할도 다짐했다.
강연을 마친 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여성 복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조 의원은 지난 5월 18일 난임 치료를 위한 휴가 기간 연장 및 유급 지원을 골자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조 의원은 "난임 치료 기간은 1회 기준으로 인공수정이 약 5일, 체외수정이 약 6일 소요된다. 따라서 현행 3일 이내로만 사용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휴가 기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난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의원은 경북대와 일본 동해대에서 미국의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발사한 지구 자원 관측 위성인 랜샛(Landsat)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위성 정보 분야 국내 1호 박사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