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창수초 전입… 32명이던 학생 지난달 기준 47명으로 늘어
관외 체험학습과 다양한 캠페인, 수업 진행으로 교내 인기왕
항상 업무에 솔선수범… 선·후배, 학부모, 학생이 모두 사랑하는 인물
이상현 포항 송곡초등학교 교사는 '학생 자치 학교를 만들겠다'라는 신념을 지닌 영덕 창수초등학교 김도환 교사를 칭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영덕 해안가에서 8㎞가량 떨어진 작은 학교 창수초는 작지만 내실 있는 학교라는 평을 받는다.
이 교사는 김 교사를 칭찬하는 이유에 대해 "창수초는 외진 곳의 작은 학교지만 김 교사의 노력과 헌신으로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행복한 학교로 변신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년차 베테랑인 김 교사는 지난 2021년 창수초에 전입해 2년 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담당교사로 활동했다. 이후 학교의 다른 선·후배 교사들과 힘을 합쳐 교육비전을 재정립하고, 학년별 역량중심교육과정 내실화 등을 통해 32명이던 학생을 지난달 기준 47명으로 늘어나게 하는 작은 기적도 이뤄냈다.
이 교사는 "제자들이 많이 즐기고 보며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제주도 현장체험학습'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 스포츠 문화교실' 운영 등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며 "이전에 관악부를 수년 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수 뮤직 타임'이라는 음악 방송 홍보채널도 운영해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교사"라고 말했다.
관외 현장체험학습은 기본 업무와 별개로 세부 계획과 안전대책, 예산 집행 등 많은 일이 있어 담당 교사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교사의 열정이 있어야만 다양한 현장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교사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창수문화예술제, 엄마에게 배우는 전통음식(김장) 등 교내 특색있는 수업과 캠페인 개발에도 김 교사의 역할이 컸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창수초에서는 김 교사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모든 학교 행사와 업무추진에 솔선수범 앞장서는 자세를 보여주기에 후배 교사뿐만 아니라 선배 교사들도 인정하고 본받으려는 성실한 모습의 대표주자라고 주변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