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신호등에 적색과 녹색 잔여 시간 모두를 표시해주는 장치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경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산로터리, 부전시장 인근 등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 지역 34개소에 해당 표시장치를 설치했다. 기존 보행신호등은 녹색 잔여 시간만 표시됐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녹색과 적색 잔여 시간이 모두 표시되도록 개선했다.
장치 설치 후 부전시장 앞, 연산로터리, 교대역, 해운대역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보행자에게 보행대기 시간정보(적색신호 잔여시간)를 제공함으로써 무단횡단 사고 예방과 무리한 횡단보도 진입을 억제해 보행자 사고를 사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경위는 부산이 무단횡단 교통사고 전국 최고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올해도 지역치안 시책사업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45개소의 잔여표시 장치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의 횡단보도 디자인 개선사업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보행신호등 잔여 표시장치(76개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교통안전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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