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프리젠테이션에 나선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영어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일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미 때 미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로 23차례 기립박수를 받는 등 퍼포먼스는 물론 한미 동맹 관련 등의 내용으로도 시선을 모은 바 있고, 이에 이번 영어 연설의 '디테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선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PSY) 등이 연사로 오른다. 즉,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의 마지막 주자인 셈.
아울러 프리젠테이션에 삽입되는 영상에는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도 출연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연설 키워드는 미래와 약속, 보답, 그리고 연대"라고 설명, "특히 보답의 경우 6.25전쟁 당시뿐 아니라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도움에 대해 다시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6.25전쟁은 마침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언급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를 두고 "6.25 전쟁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이라고 표현했다.
대통령실은 또 싸이가 연사로 나서는 이유를 두고는 "세계에 K-팝을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라며 "강남스타일이 나온 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이른바 플래시몹을 깜짝 제안했는데 2만 명이 왔다. 그때 플래시몹처럼 부산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한번 모아 보자, 뜻을 한데 모아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리젠테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대한민국, 이탈리아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탓에 이번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 경쟁을 벌이는 대한민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4개국 가운데선 우리나라와 사우디가 양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와 있다.
이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11시 25분쯤 조수미 등장 영상 종료 후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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