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기절쇼" 의혹 제기 한 장예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한 도중 실신한 가운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를 두고 '정치쇼'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5일 장예찬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직접 무릎보호대를 착용해 양반다리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는 장경태 최고위원이 실신한 직후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을 당시 한 누리꾼이 무릎 부분이 두툼하다며 '무릎보호대'를 찬 게 아니냐는 '정치쇼' 의혹을 제기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누리꾼이 제기한 의혹이 번져 논란이 되자 장경태 최고위원은 "정장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반박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장예찬 최고위원은 직접 무릎보호대를 차고 자리에서 일어나 양반다리를 하면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등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으로 등극한 장경태 의원. 어제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다. 양반다리가 되는지 앞으로 나가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반다리를 한 장예찬 최고위원은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생명을 거시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