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주고 받은 참여연대에 "비판도 감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는 한 장관의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꽃다발이 줄지어 있었다.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한 장관은 "많이 부족하지만 잘해보겠다"며 "1년 전에 이걸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 지금도 너무 그렇게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족한 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정부가 낸 법안이 아직 제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국민께 설명할 때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잘한 걸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1년, 책임이 큰 공직자'라는 온라인 설문(복수 응답)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69%)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 장관이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고, 참여연대가 다시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하며 설전이 이어졌다.
참여연대에 대해 한 장관은 "비판해 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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