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 권역 전체에 발령된다.
대구시는 16일 오후 1시 수성구 시지동의 오존 농도가 0.12ppm까지 올라가 오존주의보를 발령,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오존주의보는 약 1시간 뒤인 오후 2시쯤 해제됐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 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와 눈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심할 경우 호흡 장애도 유발한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대기오염 상황실을 가동, 대구 19개 측정소의 오존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왔다. 이 중 1곳이라도 환경 기준 농도인 0.12ppm을 초과할 경우 대구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과 학교·유관부서·노인복지시설 등에 전파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5~6월에 오존 농도가 집중적으로 증가한다. 지난해엔 이 기간에 오존주의보가 5번 발령됐다"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환자는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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