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두 번째 공무원 극단 선택…원주시청서 무슨 일이

입력 2023-05-16 11:37:29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청 제공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청 제공

강원도 원주시청 소속 50대 남성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20대 여성 공무원이 숨진 데 이어 두 번째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공무원 A(5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가족들이 자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지기 전 팔 부상으로 병가를 낸 상태였다. 치료 중에 뇌전증 진단을 받고 이달 26일까지 병가를 연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원주시청에서는 지난 10일 공무원 B(25·여) 씨가 출장으로 온 경남 거제 리조트 숙소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B씨는 출장 마지막 날에 리조트 체크아웃을 위해 동료 3명과 1층 로비에 모였다가 개인용품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는 '일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원주시청에서는 지난해 9월 초 민원 업무를 담당했던 30대 공무원도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