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점검" 카카오페이 송금·결제 2시간째 장애

입력 2023-05-15 14:33:52

송금,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사용 불가…자세한 원인 파악 중
신원근 대표의 카카오페이 취임 첫 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송금하기' 기능이 접속 장애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오류가 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후 12시10분쯤부터 카카오페이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모바일 송금과 결제, 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 송금, 카카오페이머니 결제를 사용하려고 하면 "서버 에러입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 확인해주세요",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등의 오류 메시지 창이 뜨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공지를 통해 "자산관리 일부 서비스 점검 작업으로 서비스 일시 중단돼 안내드린다"며 "중단 서비스는 일부 자산(카카오페이머니)에 대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 불가, 자산 송금 불가,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페이가 '먹통'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신원근 대표의 카카오페이 취임 첫 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한 것으로 신 대표는 간담회에서 서비스 안정화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카오 계열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주요 금융 계열사들의 장애가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카카오톡 초유의 장기간 장애 사태가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1월 17일과 지난 8일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1월 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 이체, 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