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사태의 주범 권도형(사진)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권 대표 측은 40만 유로를 내는 조건으로 몬테네그로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그는 재산 규모를 묻는 질문에 "언론 앞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코스타리카 여권을 적법하게 취득했다"며 "나는 무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최소 4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증발시킨 암호화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미국 검찰로부터 기소됐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의 인도를 모색하고 있지만 몬테네그로 측은 현지 형사 절차가 완료된 후에야 권 대표의 인도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23일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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