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하다가' 아침 등굣길 교통사고…초등학생 2명·성인 1명 부상

입력 2023-05-09 11:43:58 수정 2023-05-09 11:48:08

가드레일 들이받고 인도까지 침범

9일 오전 8시 5분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등교하던 초등학생 두 명과 뒤따르던 30대 남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대구중부경찰서 제공
9일 오전 8시 5분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등교하던 초등학생 두 명과 뒤따르던 30대 남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대구중부경찰서 제공

아침 등굣길 초등학생 두 명과 30대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8시 5분쯤 대구 중구 한 아파트 단지 후문 입구에서 40대 운전자가 우회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까지 침범해 등교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두 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학생 두 명이 크게 놀라 넘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뒤따라오던 30대 남성도 피해를 입었으나 3명 모두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운전자는 자녀 등교를 위해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니었고 음주운전 사고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