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형·태권도 공연 눈길…상상력 자극 프로그램 가득
경북 가족 관람객 체험 빼곡…권정생 동화작가 희망 전달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청 산격청사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식과 어린이 큰 잔치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12명에 대한 시상과 대구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바람개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지는 무대 행사에서는 인형탈 댄스공연과 마술 공연, 벌룬아트, 어린이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펼쳐진 '어린이 큰 잔치'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공연마당과 체험마당, 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론체험과 VR체험, 3D 펜 체험, 풍선 헬리콥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아빠와 함께하는 사생대회 등이 펼쳐졌다.
또한 화가 벽화 존, 요리사 마카롱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소화기 체험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경북도도 이날 경북도청 동락관과 천년숲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식'과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아동 관련 단체장, 도청 근처 초등학교 어린이 200여 명이 함께했다.
'우리들은 자란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어린이합장단의 어린이날 노래를 시작으로 어린이 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 어린이 댄스팀 공연과 버블아트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기념식 중간에 영상을 통해 안동 출신 권정생 동화작가의 이야기를 전하며 생전 작가가 지니고 있던 어린이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작가의 인생과 작품 활동을 보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열렸다. K-POP 댄스, 벌룬매직쇼 등 축하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지진체험 버스, 즉석 레크리에이션 등의 여러 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린이들은 세상의 주인이고, 희망이기에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 경북의 아이들이 자라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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