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발전연구원 개원 후 4차 토론회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대구동구발전연구원 원장·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달 28일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 '대구 동구 교육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에서 "동구에는 초등학교 33개, 중학교 13개, 일반 고등학교 5개, 특성화고 4개, 특목고 2개가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월평균 가구 소득이나 사설학원 수, 사교육비 지출액 등은 저조하다"며 "동구의 교육 환경을 분석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류호 대구시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부 생활지도 취약 지구 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지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관내 초중고 위기 학생에 대한 교육청과 구청,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론 패널로는 ▷최상도 대구동부고등학교 교감 ▷김미려 한국여교수총연합회 회장(대구한의대학교 교수) ▷박요한 대구 동구 중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동구 주민대표) ▷김유미 전 대구 동구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연합 부회장 ▷신재구 대구시 교육청 기획조정과장 ▷윤정훈 매일신문 교육 담당 기자 ▷정영린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이 참석했다.
최상도 교감은 "동구는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을 정도로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며 "하지만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이 학생들의 미래 환경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박요한 위원장은 "동구 교육 만족도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에서 공교육 시설·프로그램 개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교육의 내·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허브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재구 과장은 "대구시교육청에서 학교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공간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정훈 기자는 "동구에는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부족한 실정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교를 남녀 공학으로 전환해 달라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첨단의료지구 조성'과 2월 '생활에너지 다양화', 지난달 '도시근교 스마트농업'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토론회다. 조 의원은 올해 1월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개원한 후 동구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정해 매달 토론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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