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동반 성장 초석…대구 라이즈 추진단 출범

입력 2023-04-28 17:46:04

대구시·대학·기업 관계자 등 25명 참여…지역 발전 과제 공유하고 선도 모델 논의

대구시는 28일 시 관계자 및 지역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구시는 28일 시 관계자 및 지역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라이즈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 제공.

대학의 행정·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시범 운영을 준비할 추진단이 본격 가동됐다.

대구시는 28일 10개 지역대학 관계자와 지역 기업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라이즈 추진단' 발족식에 이어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라이즈는 대학의 행·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대학을 육성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대구시 등 7개 시·도는 지난 2월 교육부 공모를 거쳐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산·학·관 거버넌스로 출범한 추진단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구시 관계부서 실·국장과 지역 10개 대학 기획처장, 엘앤에프 등 신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 협업 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한 의견수렴과 역할 분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종합적·체계적 인재 양성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도적 라이즈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날 열린 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대구시 라이즈 운영 기본방향과 부서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대학 및 기업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가 취업 또는 창업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추진단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의 혁신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