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만8000대 보급…21억원 투입

입력 2023-04-25 17:38:34

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경남도는 올해 21억원을 들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만8000대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 시 방출되는 고온의 열을 흡수 재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높은 버너를 장착해 연소 방식을 개선한 친환경 보일러다.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정도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80% 이상 저감되며, 연간 약 4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며, 이 중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 0.1t(열량 61,900Kcal) 미만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일반 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은 보일러 제조·판매사의 특정 제조사 제품을 교체할 경우 정부 보조금 60만원 외에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은 보조금 사전 신청자에 한하기 때문에 신청하고자 하는 도민은 관할 지자체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사전접수 기간은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고, 직접 신청 또는 보일러 설치 대리점을 통해 관할 지자체에 신청 가능하며,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