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0일까지 30초 분량 영상 송출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LG 전광판 통해 매일 680회씩 송출
보훈처·한미연합군사령부, 맥아더·백선엽 등 10명 선정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24~30일)에 맞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10대 영웅을 비롯한 양국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가보훈처는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함께 공동으로 선정한 10명의 영웅을 소개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과 LG 전광판을 통해 매일 680회씩 송출된다고 20일 밝혔다.
10대 영웅에는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과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및 그의 아들, 서울수복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와 선교사였던 그의 아버지가 포함됐다.
아울러 서울의 고아 1천여명을 제주도로 후송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공군 대령, 2021년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명예훈장을 수훈한 랠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재미교포지만 '부모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자원입대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다부동 전투 영웅인 백선엽 육군 대장, 전쟁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달성한 김두만 공군 대장, 미 8군 정보연락장교로서 서울탈환작전을 위한 결정적인 적군의 정보를 수집해 유엔군사령부에 넘긴 김동석 육군 대령, 서울수복작전 당시 정부청사 옥상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한 박정모 해병대 대령도 영예를 안았다.
홍보 영상에는 양국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우리는 70여 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10대 영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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