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다. 재산 10조원의 절반인 5조원 분할을 요구했다.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보유 SK㈜ 주식 중 절반인 648만 주(2023년 4월 19일 종가 17만500원 기준 1조1천48억4천만원)를 요구한 것의 5배 정도 규모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19일 진행된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권혁빈 이사장에게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부인 이씨가 권혁빈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이혼 소송의 골자가 드러난 것.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혁빈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이씨는 재산 절반 분할의 이유로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한 점, 남편의 창업 초기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낸 점 등을 들었다.
권혁빈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비상장) 가치는 10조원대로 평가된다. 이에 5조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는 분석이다.
이 소송과 관련, 권혁빈 이사장은 기각을 요청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이틀 전인 4월 17일 발표에 따르면 권혁빈 이사장은 51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국내 4위 부호로 나타났다.
권혁빈 이사장에 앞선 1~3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97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0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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