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최근 1년 동안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필요했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최근 응답기업 31.2%가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제조업이 40.8%로, 비제조업(21.0%)의 두 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장근로가 필요한 기간은 ▷3개월 이상 41.7% ▷1개월~3개월 30.4% ▷1개월 미만 28.0%로 집계됐다. 연장근로의 지속 기간에 대해선 ▷1주일 미만 37.5% ▷1주일~2주일 22.0% ▷1개월~3개월 16.1%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 한도를 주 평균 52시간으로 노사 합의를 전제 했을 경우, 적정한 최대 근로 시간은 60시간 이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근로 시간 기록·관리와 관련해서는 출입 관리 시스템 등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이 49.9%, 관리 안함 22.1%, 근로자 수기 관리 16.0%, 관리자 수기 관리 12.1%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사용과 관련해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답변은 81.1%였고, 반면 휴가 사용이 업무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27.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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