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만든 이창재 감독이 제작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내달 개봉한다. 배급사 측은 상영관 확보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내달 개봉되고,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특별 상영된다고 11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영시간표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7시 30분, 오후 5시에 상영된다.
이번 문 전 대통령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삶, 평산 마을에 사는 인간 문재인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며 "이 감독은 이번 신작에 대해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했다.
엠프로젝트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포스터에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로 추정되는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원래 일하는 것보다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한편 배급사 측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후원금 모금을 진행한다. 펀딩 목적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여 대형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전국 극장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만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목표액은 3천만원이지만 펀딩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5천700만원이 모였다. 후원자에게는 금액별로 시사회 참석,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 올리기, 한정판 DVD와 포토북 등 특별 소장품 등이 주어진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반려동물 달력 제작을 위해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5천994명이 참여해 모두 1억6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목표액이었던 200만원의 78배를 웃돌았다. 펀딩 모금액은 유기견 돕기를 위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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