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체계, 정년 보장, 발전 가능성 등 고려
중소기업 호감도 21.1%, 비호감도 36.1%…유일하게 비호감 높아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
MZ세대들이 취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지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6%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을 선택했다.
이어 29.6%는 월급과 성과 보상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 16.3%는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 10.4%는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3.8%는 기업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기업을 꼽았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으로는 소통형이 77.9%로 가장 많았고, 카리스마형은 13.9%, 자율성을 위임하는 유형이 8.2%로 집계됐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가 37.2%,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 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 24.7%, ESG 적극 실천 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 2.7%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기업 유형별 호감도에 대해서는 대기업(호감 64.4%·비호감 7.1%), 중견기업(호감 51.2%·비호감 7.8%), 공기업(호감 46.6%·비호감 17.4%), 스타트업(호감 38.0%·비호감 15.5%)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호감 21.1%·비호감 36.1%)의 경우 유일하게 비호감 응답이 호감보다 많았다.
기업의 한국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 측면에서는 대기업 89.4%, 중견기업 80.0%, 중소기업 50.8%, 공기업 47.4%, 스타트업 47.3% 순으로 기여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최근 기업 경영자들이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70.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월급과 정년 보장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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