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회장 취임

입력 2023-04-04 10:54:44 수정 2023-04-04 18:00:39

3일 경북유교문화회관, 유림 200여명 참석해 제14대 회장 취임 축하
"물질적 이기·도덕적 퇴락 극복, 자자손손 행복한 안동 만드는데 앞장설 것"

지난 3일 경북유교회관에서 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부 제14대 회장이 취임했다. 유도회 안동시지부 제공
지난 3일 경북유교회관에서 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부 제14대 회장이 취임했다. 유도회 안동시지부 제공

제14대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부 이충섭(77) 회장 취임식이 3일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김청한 양호회 회장, 이용태 박약회 회장 겸 재령이씨 영해파 대종손, 학봉종손과 서애종손 등 유림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충섭 회장은 "안동은 많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 선비의 고장으로 오랜 세월 올곧은 선비정신과 선현들의 고귀한 가르침을 되새겨 오고 있다"며 "안동은 독립유공자의 수가 전국 최다로 이 또한 유교문화의 기틀 위에 만들어 낸 안동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유교문화의 참뜻을 되새기고 안동 고유의 정신문화를 후대에 온전히 계승발전시킴으로써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물질적 이기심과 도덕적 퇴락을 극복하고, 자자손손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충섭 회장은 안동청년유도회장,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상임부회장, 안동향교 및 도운회 감사, 재령이씨 영해파 종친회 부회장, 재령이씨 안동화수회 회장, (사)양호회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오고 있다.

지난 3일 경북유교회관에서 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부 제14대 회장이 취임했다. 유도회 안동시지부 제공
지난 3일 경북유교회관에서 이충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시지부 제14대 회장이 취임했다. 유도회 안동시지부 제공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충섭 회장께서는 그간 공직에 헌신하시다가 퇴임 후 곧장 유림 활동에 투신해 도덕성 회복에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해 오셨다"며 "그간 업적을 토대로 더욱 발전된 유도회 안동지부를 만들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취임하시는 이충섭 회장께서는 한국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유도정신 계승 발전에 애쓰셨으며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잘 이끌어 가실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은 "이충섭 회장은 안동향교,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외유내강으로 안동 유림의 발전과 사문진작을 위해 조용하면서 모든 일을 순리적으로 처리해 오신 선비로 앞으로 안동 유림의 중추적 역할 다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