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폭탄 테러를 암시한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방문한 서문시장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다른 게시글을 캡처해 함께 첨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을 올릴 경우 협박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현재 A씨가 작성한 글은 삭제된 상태로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서문시장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