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공사 중인 하천으로 3m 아래로 추락…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경북 포항 오어사로 봄철 나들이를 왔던 친인척 8명이 차량 추락사고로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오어사에서 오천읍내 방면으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량이 도로 우측 3m 아래 하천(냉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71) 씨 등 60, 70대 탑승자 8명이 중경상(5명 중상, 3명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좌회전 구간이다. 경찰은 차량이 이 구간에서 우측으로 떨어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구간 일대 하천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기도 해 경찰은 안전조치 사항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친인척끼리 오어사로 나들이를 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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