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첫 현장 최고위는 전주…호남에 국민의힘 진심은 변함없다"

입력 2023-03-23 11:40:53

호남민심 달래기…전주을 재선거 김경민 후보 지지 호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민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민 후보.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에서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전주에서 최고위를 함께 개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며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해 (소속 의원) 100여명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에도 당 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이라며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4·5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경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게 된 선거"라며 "범죄 경력 없는 깨끗한 후보인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경민 후보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국민의힘 호남 지역 지자체장 후보 중 최다 득표율인 15.54%를 얻은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전주에 필요한 일꾼은 낡은 지역주의 구도에 갇힌 기득권 세력이 아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일꾼,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