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불법행위 칼 빼든 경찰…두 번째 특별단속 예고

입력 2023-03-14 10:25:02 수정 2023-03-14 10:40:10

지난 3일 반월당네거리에서 2시간 동안 78건 적발

대구 달서구 진천네거리에서 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이 이륜차 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달서구 진천네거리에서 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이 이륜차 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5일 달서구 진천동 도시철도 1호선 월배역을 중심으로 이륜차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50명을 집중 투입해 진천역에서 상인역에 이르는 도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인도 주행, 신호 위반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나 불법튜닝, 번호판 미부착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도 모두 단속 대상이다.

지난 3일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첫 번째 대규모 이륜차 단속에 나선 경찰은 2시간 동안 7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불법 부착물, 무등록, 번호판 가림 등이 많았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륜차 교통사고는 178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2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이륜차 운행과 보행자 활동이 증가해 관련 사고도 증가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