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축제(대릉원), 안동 벚꽃축제(안동벚꽃도로 일대), 의성 남대천벚꽃축제(남대천) 개최
김천 연화지, 영천댐공원~옥계삼거리, 청송대감사둘레길 등 현지 공무원 공인 '벚꽃맛집'도
'노 마스크' 첫해를 맞아 경북 경주와 안동, 의성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23개 시군 공무원들도 현지인이 알려주는 '벚꽃 맛집'을 소개하며 관광객 발길을 모은다.
14일 경북도는 지역 내 3개 시군에서 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경북 대표 벚꽃명소인 경주시에서는 벚꽃 절정기인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3년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 '경주벚꽃축제'를 대릉원 돌담길에서 연다. 그간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열던 데서, 공간연출로 지역색을 살리고 기업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반영하고자 이곳으로 옮겼다.
축제는 ▷벚꽃거리 예술가 공연 ▷벚꽃빛, 벚꽃샤워, 벚꽃멍 등 감성 포토존 ▷벚꽃 댕댕이존(반려견 공간) ▷테이크아웃 잔 교환 친환경 콘텐츠 '벚꽃같이 보깅' ▷지역 작가와 연계한 벚꽃 리미티드 ▷무료 샤진 인화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안동시는 내달 5~9일 닷새 동안 안동 벚꽃도로와 탈춤공원에서 안동벚꽃축제를 연다. ▷시민·관광객이 함께 하는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 설치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 ▷푸드트럭존을 운영한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 남대천 벚꽃축제를 내달 8, 9일 이틀 간 남대천 일대에서 연다.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감성포차·푸드트럭 ▷벚꽃 아트마켓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를 마련한다.
경북 23개 시군 공무원들도 현지인이 자주 찾는 벚꽃 명소와 주변 관광지를 모아 소개했다.
영천시에는 영천댐공원~충효삼거리~옥계삼거리에 이르는 40㎞ 벚꽃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그 정점에는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가 있어 봄날을 즐기기 좋다.
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 주변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과 효리단길(효자동)이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 주변에는 조선시대 9대 250여 년 간 만석의 부를 누린 청송 심부자 가옥 송소고택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 주변 초간정은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아래 계곡에서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용문사에서 좀더 이동하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이 있다.

김천 8경에 선정된 김천시 대표 벚꽃명소 '연화지 벚꽃길'은 주변에 카페와 맛집이 즐비하고, 영주 서천변과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벚꽃 명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이르며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으로 예상됐다. 절정기는 개화 후 일주일인 3월 하순 후반부터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경북의 23개 벚꽃 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에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시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