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과 교수
근현대 국내 괴기공포 서사 흐름 실려
김지영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근현대 국내 괴기·공포 서사의 흐름을 담은 신간 '괴상하고 무섭고 슬픈 존재들'을 펴냈다.
책은 일제강점기 괴담부터 유신시대 공포물까지 국내 괴기 서사의 탄생과 흐름을 짚는다. 특히 ▷무서운 이야기가 오락거리가 된 건 언제부터일지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는 양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죽음과 영혼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공포를 오락거리로 만들어내는 작업 속에서 식민지 민족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작동했을지 ▷귀신의 이미지를 산발, 소복, 그리고 발 없이 스르르 움직이는 모습으로 직결시킨 건 언제부터일지 등의 궁금증을 지닌 이들에게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김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대중 서사의 기원과 감성의 사회적 의미를 연구해 왔다. 근현대 한국 대중 서사의 흐름을 괴기공포 코드에 맞추어 꿰뚫어 본 첫 연구라는 데 이 책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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