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많이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전체 판매량 중 법인구매 비중은 38.0%에 달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1천622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달(1만6천222대)과 비교하면 33.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천381대로, 메르세데스-벤츠(5천519대)를 제치고 전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아우디(2천200대), 렉서스(1천344대), 포르쉐(1천123대), 볼보(827대), 토요타(695대), 지프(599대), 미니(587대), 폭스바겐(517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으로 고전했던 렉서스와 토요타는 최근 한일 관계 회복 분위기를 틈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83%, 149% 판매량이 증가하며 판매순위가 4위와 7위로 뛰어올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2천453대)가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는 1천624대, S-클래스는 1천220대, 아우디 A6는 998대, 렉서스 ES는 967대 판매됐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7천890대(82.7%), 일본 2천200대(10.2%), 미국 1천532대(7.1%)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와 법인구매의 비중이 각각 62.0%, 38.0%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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