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2명의 임명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국민의힘이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인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진보 성향의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인 상황에서 진보 재판관이 추가로 임명될 경우 위헌 정족수 6명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일 오전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곧 대법원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다. 인사청문회만 거치면 임명되는 직위로, 대법원장의 선택에 따라 헌법재판소 지형이 달라진다"며 "대법원장이 두 연구회 수장 출신이어서 '코드 인사' '편중 인사' 논란이 있어 왔고, 사법부 요직에 특정 연구회 출신들만 중용되는 것에 대한 법조계의 우려와 반발이 크다"고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그들이 또 선임된다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소수인 특정 연구회 출신이 5명이 된다. 대법원장 임기가 만료되기 전 마지막 헌법재판소 재판관 지명인데,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법조계 인사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힘을 보탰다.
장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첫 헌법재판관 임명을 앞두고 '김명수 리스크' 우려가 또 제기되고 있다. 김 대법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사법부는 정치적 중립성, 판결의 객관성 등을 의심 받으며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황"이라며 "특히 김 대법원장이 임명한 헌법재판관과 대법관들은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는커녕 편향성 논란으로 갈등만 더 키워왔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진보 성향인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그리고 헌법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 중 김흥준 부산고법원장과 하명호 고려대 교수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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