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원들 본회의와 각종 행사에 한복 단체복(?), 한복의 본고장 자리매김 노력
경북 상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정장 대신 한복을 입은 채 시의회에 출석하거나 각종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의회 전체 17명 의원은 지난 23일 임시회가 개회된 본회의장에 모두 한복을 입고 의사일정에 참여했다.
앞서 신년 하례회와 대구군부대 유치 결의대회 등 지역 각종 행사에도 마치 단체복처럼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상주시의회는 상주를 한복문화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상주시 한복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도 발의해 현재 시행되고 있다. 조례안은 한달에 한번 '상주시민 한복 입는날' 지정과 '한복 착용자 우대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상주는 예부터 누에의 고장으로 전통 함창명주의 본고장이다. 대를 이은 명주 관련 장인들이 많고 명주박물관과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도 있다.
특히 한복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한국한복진흥원도 상주에 있다. 한복진흥원에는 최근 한복의 디자인 개발과 교육을 담당하는 경북 한복문화창작소가 문을 열기도 했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명주와 한복의 고장 상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의원들이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한복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한복문화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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