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년 총선 퇴출시킬 野 '이재명 호위부대' 20명 공모"

입력 2023-02-23 16:41:16 수정 2023-02-23 21:57:18

"민주당 저질 공격수 퇴출 위한 대상 지역구 선정 공모"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퇴출시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의 명단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퇴출시켜야 할 민주당 이재명 호위무사들을 당원 여러분들께서 선정해달라"면서 "저는 이재명 호위부대를 내년 총선에서 '혁신 조기 공천'으로 퇴출시키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순위 결정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 퇴출 대상 선정도 당원들의 의사를 따르겠다"며 "민주당 저질 공격수 퇴출을 위한 대상 지역구 선정을 공모하겠다"고 썼다.

안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깡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처럼 이 대표가 파렴치할 수 있는 것은 처럼회 같은 이재명 호위부대의 존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호위부대는 그동안 막말, 가짜뉴스, 탄핵 등으로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을 공격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사법정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예시로 말씀드린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김의O, 김O국, 고O정, 김O민 의원 등 여러 이름의 리스트가 당원들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며 "이를 응모해주시면, 상위 20위 퇴출 리스트를 정해 이들 지역구에 조기 공천을 단행하고, 당의 지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힘은 당원 여러분의 힘이다. 당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민주당 의원 이름을 기재할 온라인 링크를 첨부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