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모든 학교 급식 점검…"식중독 발생 학교는 더 꼼꼼하게"

입력 2023-02-23 10:44:51 수정 2023-02-23 17:31:41

대구시교육청, 오는 28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 대상 학교급식 위생점검 실시

급식실 위생 점검. 대구시교육청 제공
급식실 위생 점검.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3월 새 학기를 맞아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새 학기 대비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급식시설 및 기구 위생관리와 작동상태 여부, 조리실·식품창고 내 온습도계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 등 '시설관리' 분야 ▷식재료 신선도 확인 및 유통기한 준수 등 '식재료 관리' 분야 ▷급식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및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 '개인위생' 분야 ▷칼, 도마 등 조리도구 용도 구분 및 세척·소독 여부 등 '작업위생' 분야 등 총 4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각급 학교에서는 배포된 점검표에 따라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는 학교, 2식 이상 급식(직영급식) 제공 학교 등에 대해서는 시교육청 차원에서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점검과 함께 기구사용 및 조리작업 시 교차오염 예방 등 위생관리 교육까지 진행한다.

이번 학교급식 위생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설·설비 기구 등의 미비점이 있는 경우 노후 급식기구 교체(확충)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급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