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엔 사랑의 빵, 농가엔 일손과 돌봄·의료봉사"…경북농협의 지역사회 밀착 지원

입력 2023-02-27 06:30:00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 취임식 대신 '사랑의 빵 나눔행사'로 아동센터에 수제 카스테라 기부
재해 피해 농가 지원, 농업인 행복버스로 의료봉사, 농번기 일손돕기 등 상시 봉사활동 나서

경북농협이 지난달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열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이 지난달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열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을 돕는다는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 농업인과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에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간 ▷재해 피해 등 취약농가 지원 ▷의료 지원 '농업인 행복버스' ▷농번기 및 재해 대비 일손돕기 ▷호국보훈의 달 위문 방문 및 보훈대상 농가 일손돕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 목적 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북농협은 자연재해 시 농업 현장과 피해 조합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3월 울진 산불피해 현장에서는 22일간 농협직원과 농가주부모임 130여 명이 울진 덕구온천에서 이재민 의류세탁을 도와 호평받았다. 피해극복 성금 15억원을 조성해 경북도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해 9월 경주, 포항의 태풍 피해 현장에는 긴급복구지원반을 편성해 800여 명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농기계 순회 수리를 통한 침수농기계 점검과 양수기·펌프·긴급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수확을 앞둔 농민 시름을 덜었다.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복구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복구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농촌 인력난을 돕고자 218차례에 걸쳐 5천50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2021년 농촌에 인력 26만5천여 명을 공급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해 지난해에는 28만2천여 명을 공급, 농촌일손 해결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농업인 복지증진을 돕는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에서 1만7천여 건의 상담을 했고, 돌봄대상자 1만9천508명과 돌봄도우미 9천41명를 이어줘 농가를 도왔다.

NH농촌현장봉사단은 노후한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밑반찬·생필품 지원 등 복지서비스 보충해 준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 농업인 등에게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보내 의료진료 1천935명, 장수사진 촬영 1천928명, 검안 및 돋보기 제공 2천214명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그 뜻을 기리려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 달기 행사', '보훈대상자 위문품 전달', '국가유공자 농가 일손돕기' 등에 나섰다.

경북농협 연탄봉사.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 연탄봉사. 경북농협 제공

행복채움봉사단은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직원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이다. 봉사단은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무료급식 봉사 및 환경정비 활동, 농번기 일손돕기, 태풍 등 재해복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매년 김장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펼치며 매년 약 3천500㎏의 김장김치를복지기관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며 경북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