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릴과 24라운드, 공방전 끝에 4-3 승리…메시, 극장 결승골
파리 생제르맹(PSG)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식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PSG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리그1 24라운드 LOSC 릴과 홈 경기에서 엄청난 공방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PSG는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리그 선두 PSG(18승 3무 3패·승점 57)는 2위 마르세유(16승 4무 4패·승점 52)와 승점 격차를 5로 벌렸다.
이날 선제골은 약 3주만에 리그 경기에 복귀한 음바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1분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슈팅을 가져가 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차례였다.
전반 1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리드를 벌리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릴은 전반 23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호화군단'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릴의 반격은 후반전 절정에 이르렀다. 반면 PSG는 후반 2분만에 네이마르가 거친 파울을 당해 들것을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공중볼 경합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였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크게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눈물까지 보였다. 결국 제 힘으로 일어서지 못했다.
릴은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23분 역습 상황에서 조나단 밤바가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갈랐다.
릴의 기세는 끝까지 가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PSG에는 메시-음바페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반 42분 마르코 베라티가 페널티지역 왼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음바페가 넘어지면서 다리를 쭉 뻗어서 마무리했다.
3-3으로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잠잠하던 메시의 '한방'이 터졌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직접 나선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대 구석 하단을 정확하게 찔렀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메시의 골로 PSG는 4-3 승리를 따냈다. 홈팬들은 열광했고 PSG 선수들도 모처럼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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