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눈·야간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사람 움직임과 이상행동 감지
컴퓨터가 정보 조합해 결과 유추하는 '제로샷 학습(Zero-shot Learning) 기법' 적용
무인점포 내 난동, 독거노인 쓰러짐, 반려동물 유기, 산불 등 활용가치 클 것으로 기대

첨단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한 층 더 철저해진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로의 탄생으로 범죄율 경감에 도움이 될 지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스쿨에 재학 중인 김형민·전호범 박사과정 학생이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 TV로 싸움·방화 등 다수 이상 상황을 복합적으로 검출·판단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하는 배회·침입·쓰러짐·싸움·유기·방화·마케팅 등 7개 지능형 CCTV 인증 영역을 모두 통과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존 지능형 CCTV는 대부분 단일 이상 상황에 대해서만 최적화됐기 때문에 서로 다른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했을 때는 상황을 검출·처리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안개·눈·야간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사람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컴퓨터가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CCTV 관제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UST 측은 설명했다.
또 특정 공간 내 인구 과밀 등을 탐지해 관제 인력·관리자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어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시각 인공지능과 언어 인공지능을 결합한 방식으로 컴퓨터가 시스템 경험에 근거한 정보를 조합, 결과를 유추하는 '제로샷 학습(Zero-shot Learning) 기법'을 적용해 추론과정에서 탐지상황을 설정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해당 인공지능 CCTV는 무인점포 내 난동, 독거노인 쓰러짐, 반려동물 유기, 산불 등의 일상 전 부분에서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전호범·김형민 학생은 "연구실에 존재하는 기술이 아니라 연구실 밖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 앞으로 이 기술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안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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