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김홍익 한우농가서, 전국 최고 수소인 '보증씨수소' 배출

입력 2023-01-30 15:48:40

도체중과 배최장근 단면적, 근내지방도 모두 ↑

이번에 선발된 김홍익 농가의 우람한 보증씨수소. 예천군 제공
이번에 선발된 김홍익 농가의 우람한 보증씨수소.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김홍익 농가의 한우 1두가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 평가에서 보증씨수소로 지난 26일 최종 결정됐다.

보증씨수소는 전국의 수소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수소로, 선발된 수소는 농가 한우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보증 종모우가 된다.

이번에 선발된 김홍익 농가의 보증씨수소(KPN1527)의 유전능력은 도체중과 배최장근 단면적, 근내지방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는 등 체형유전능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홍익 농가는 2000년 한우 사육을 시작해 한우 개량과 육종에만 20여 년을 쏟은 결과로 한우육종농가 선정, 후보씨수소 배출, 보증씨수소 선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농가에는 1마리당 3천만원∼5천만원 생산장려금이 지급된다. 보증씨수소 1마리는 평생 약 10만개 정액을 생산해 한우 개량을 이끌게 된다.

김경보 예천군 축산과장은 "보증씨수소 선발로 예천 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또 한 번 보증씨수소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한우 개량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