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 5년 연속 1위 아메리카노
가장 많이 이용한 휴게소는 안성휴게소 부산 방향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민족의 대이동이 다시 늘어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은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 회복과 함께 억눌렸던 심리 회복으로 인해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 또한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절 귀성길 고속도로 통행량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부터 2020년 설 명절까지 명절 당일 기준 설날 550만여대, 추석 600만여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 2020년 추석부터는 설날 440만여대, 추석 500만여대 수준으로 100만여대씩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추석의 경우 명절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620만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명절 전날과 다음 날 통행량까지 고려하면, 추석 연휴 기간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1천719만대로 2019년 추석 당시 1천637만대보다 80만대 이상 늘어났다.
한편, 지난 1월 18일 한국도로공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0~24일)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치는 일평균 519만대로, 전년(419만대) 대비 23.9%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6명이 졸음·주시태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귀성·귀향길 운전 시 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상품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5년 연속 아메리카노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메리카노는 총 1억462만8천개가 팔리며 4천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는 편의점 커피음료(1억1천456만개/2천806억원)가 2위, 호두과자(6천280만개/2천648억원)가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주유소는 3천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만남의광장(부산방향)이 3천593억원으로 2위, 기흥휴게소(부산방향)이 3천248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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