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공무원 등 1천270만원 전달
지난 23일에는 동인동 주민자치위원회서 성금 380만원 전달
피해 주민 "덕분에 설 명절 무사히 보내"
대구 중구 동인동 가스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중구청의 재해구호기금 지원에 더해 민간 차원의 성금 모금 운동까지 더해졌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일 동인동 주택 가스 폭발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성금 1천270만원을 전달했다. 중구청 간부 공무원, 중구주민자치위원연합회, 중구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중구협의회는 피해 가정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성금 전달로 피해 주민들은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피해 주민 성모 씨는 "불이 난 집 빼고 2층, 3층은 조금씩 치우고 있다"며 "1층을 포함해서 피해가 큰 부분은 아직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수준이지만 주변에서 마음 써주신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한 종교시설 역시 "설 전에 전달해주셔서 명절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달 16일 동인동 지상 3층 단독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5가구·30여 명이 교회를 전전하며 지내왔다. 매일신문 보도 이후 중구청은 대구시에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해 주거비, 구호비 명목으로 3천444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 주민들은 가스·수도·난방 등의 복구도 절실하다고도 호소했다. 이에 중구청은 민간 차원의 성금 모금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피해 가정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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