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8%, 나경원 전 의원 10.7%, 김기현 의원 10.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을 대상으로 당권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28.2%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 의원 19.5%, 나 전 의원 14.9%, 유승민 전 의원 8.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0%, 조경태 의원 1.1%, 윤상현 의원 0.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지지' 또는 '지지 후보 없음'이라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3.2%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나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및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조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52.8%는 '당대표 출마를 막기 위한 당무 개입'이라고 응답했다.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0.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3%로 나타난 반면, '당무 개입'이라는 응답은 31.9%를 기록했다.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국민의힘 지지층 332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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