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초선의원] 청도군의회 박성곤 의원 "제대로 일하는 군의원 되겠다"

입력 2023-01-24 13:35:55

조례안 발의는 제정 3건, 개정 1건 등 4건
"국민참여예산제도 주민 참여 전무" 질타

경북 청도군의회 박성곤 의원
경북 청도군의회 박성곤 의원

경북 청도군의회 박성곤(38·국민의힘) 의원은 7명의 동료 군의원 가운데 가장 젊고, 의정활동 역시 왕성해 의회사무과 직원들을 항상 바쁘게 만든다.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도군의원 나선거구(화양·각남·풍각·각북·이서)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박 의원은 정치신인(청년)에 대한 가산점으로 '가' 번호를 받았고, 모두 5명이 출마한 가운데 득표율(30.01%) 1위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6개월여 짧은 의정 기간이지만 톡톡튀는 조례안 발의로 '제대로 일하는 군의원'이 됐다.

그동안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제정 3건, 개정 1건 등 4건에 달한다. 오는 3월 회기에도 1건의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적은 동료 군의원들 가운데 단연 가장 부지런함을 인정받고 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가운데 우선 '청도군 문화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눈길을 끌었다.

체육시설 이·사용료 감면율 규정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체육단체의 체력단련과 엘리트체육을 위한 훈련 및 경기' 조항을 추가하는 조례안 개정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일조했다.

또한 그가 제정한 '청도군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군 지자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각종 재난시 청도군민의 생명과 신체보호, 사회기능의 안정적 유지에 필수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조례이다.

집행부에 대한 군정 질문에서도 박 의원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국민참여예산제도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 2006년도에 이미 조례가 제정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조례 개정도 없고, 주민 참여도 또한 전무한 상태"라며 집행부를 상대로 대쪽 같은 성품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