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발의는 제정 3건, 개정 1건 등 4건
"국민참여예산제도 주민 참여 전무" 질타
경북 청도군의회 박성곤(38·국민의힘) 의원은 7명의 동료 군의원 가운데 가장 젊고, 의정활동 역시 왕성해 의회사무과 직원들을 항상 바쁘게 만든다.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도군의원 나선거구(화양·각남·풍각·각북·이서)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박 의원은 정치신인(청년)에 대한 가산점으로 '가' 번호를 받았고, 모두 5명이 출마한 가운데 득표율(30.01%) 1위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6개월여 짧은 의정 기간이지만 톡톡튀는 조례안 발의로 '제대로 일하는 군의원'이 됐다.
그동안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제정 3건, 개정 1건 등 4건에 달한다. 오는 3월 회기에도 1건의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적은 동료 군의원들 가운데 단연 가장 부지런함을 인정받고 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가운데 우선 '청도군 문화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눈길을 끌었다.
체육시설 이·사용료 감면율 규정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체육단체의 체력단련과 엘리트체육을 위한 훈련 및 경기' 조항을 추가하는 조례안 개정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일조했다.
또한 그가 제정한 '청도군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군 지자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각종 재난시 청도군민의 생명과 신체보호, 사회기능의 안정적 유지에 필수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조례이다.
집행부에 대한 군정 질문에서도 박 의원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국민참여예산제도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 2006년도에 이미 조례가 제정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조례 개정도 없고, 주민 참여도 또한 전무한 상태"라며 집행부를 상대로 대쪽 같은 성품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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